요즘 블로그 세계는 온통 김연수님이 애써 만드신 대통령 이명박 괜찮은가로 난리도 아니다.
사실 명색이 대선인데 너무 조용한거 아닌가 했는데..
김연수님을 비롯한 ARMA님, 지크의 팁박스님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며
참 애 많이 쓰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.

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뜨나 해서 1편부터 최근에 나온 5편까지 모두 읽어보았다.
그리고 보너스로 ARMA님이 김연수님을 인터뷰한 포스트까지..

우선 5편까지 그 방대한 자료를 만든 김연수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
나같았으면 꿈도 못 꿨을텐데..
자료도 자료지만.. 적절하게 재밌는 사진들과
무엇보다 이렇게 간단하게 게시판에 글을 적은게 아니라
모두 포토샵 혹은 일러스트로 작업이 되었다는 거다.
즉, 한편의 이미지로 만들어서 누구나 손쉽게 퍼갈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.

방대한 자료였지만
나름대로 재밌게 잘 봤다.
그렇지만 그걸 보고 나온 나의 반응은 So What이었다.
그냥 간단히 말하면 '뭐 어쩌라구..' 정도?

이명박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뭐 그렇게 싫어하지도 않는 내가
그 게시물을 볼 때.. 정말 딱 그 반응이었다.

이제는 이런 식의 선거말고..
좀 바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.. 씁쓸한 웃음정도?

차라리 김연수님이 누가 지지한다고 말 안하고..
이명박을 깠다면 그나마 괜찮았을텐데..
문국현은 최고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면서
어떤 한 사람을 망가트리기위해서
그 방대한 자료를 이렇게 편집한 사람을 보니
갑자기 소름이 돋았다.

이 사람은 이걸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을까..?
정말 혼자서 이걸 만들었을까..?
조직적인 팀이 되어 이 자료를 가공한건 아닐까...?
그리고 이걸 효과적으로 유포하기 위해 문국현 홈페이지에 글을 띄우고
몇 명 영향력있는 스타블로거를 잘 이용해서 띄운건 아닐까..?

그리고 마지막 의문.

왜 실명을 썼을까..?


사실 그의 의도는 자신이 고발되도록 유도한건 아닐까..?
자신이 핍박받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
'대통령 이명박 괜찮은가'를 더 띄울 수 있도록 한건 아닐까?
그리고 만일 경찰 수사를 받고 구속당한다면
마치 1980년대의 민주화 투사처럼
자신이 규정한 악법인 선거법에 맞서 싸운
열사로 사람들에게 각인되기 위해 이렇게 저항하는건 아닐까..?

김연수씨가 어떤 사람인지 난 잘 모른다.
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연대 정외과 학생이라는 소리도 있고..
정외과 강사라는 얘기도 있다.

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지도 모르고..
정말 순수한 마음에 대통령 후보를 정확하게 바라보자라는 의미에서
지지율 50%가 넘는 이명박을 정확하게 검증하기 위해
이런 게시물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.

뭐 김연수님의 정의로운 마음이야 십분 이해한다.
정말 그 분이 볼 때 이명박은 절대 대통령 하면 안되는 인물이겠지..
그런데 신문기사 몇 개 엮어놓았다고 해서
사람들이 마음이 그 분이 원하는대로 바뀔 수 있을까...?
그건 정말 의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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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분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글이 하나있다.
윤카페에 있는 글인데..
(사실 윤여준 전 장관이 한나라당에서 일했던 사람이라
뭐.. 형평성에 살짝 어긋날지 모르겠으나.. 윤여준 전 장관과 명지대 박형준 교수의
'검증과 네거티브'라는 주제를 가지고 대담한 글은 꽤 읽을만 하다) 

네거티브와 검증은 다르다  From 윤여준의 정치카페

아마.. 김연수님이 보시면
머리 좋으신 분이라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.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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